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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3] 8월 미국 증시 / 고용지표 / 밸류에이션

LittleFox 2020. 9. 3. 23:34

 미국 주가, 과한 것은 아닌지

- 다우지수는 8월 기준 7.9% 상승, 이는 1994년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 나스닥 주도주(테슬라, 애플)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고, 이에 따라 조정이 나오고 있음.

 

- 애플 단일 기업의 시총만 보아도 RUSSEL 2000(중소형주 모음)보다 덩치가 큰 상황. 잘 나가는 대형주만 잘 되고, 중소기업은 휘청거리는 상황은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가는 오르고 있지만 실물은 아직도 회복이 안 되고 있고, 실업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커플링, 양극화 심화에 대한 우려가 있고, 기관 투자자들은 현금 보유를 늘리고 있는 상황.

 

- 단, 며칠간 대형 기술주 중심의 하락의 경우, 달러 인덱스 / 미국 10년 채권 수익률 / 실질 금리(-1%)에 큰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나온 조정.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에서 기인한 조정으로 볼 수 있음. 

 

<Source: Investing.com>

- 달러의 경우 월스트리트에서는 장기적으로 2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있음. 그러나 FOMC 회의, 젝슨홀 미팅 이후 약달러의 방향 전환 가능성. 재정 정책을 위한 적자 국채 발행 공급량 상승으로 금리 상승 압력. 개인 소비지출 물가 지표가 조금씩 상향중. 이에 따른 시장 금리의 상향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함. 물론 일반적인 상황에서 장기 금리의 상승은 성장/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투영된 결과. 그러나 지금은 기대 인플레에 따른 장기 금리 상승보다는 수급에 따른 장기 금리 상승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정의 빌미가 될 가능성이 있음. 장기 금리의 단기적인 급상승 주의!!!

 

 실물경제 지표

- ADP 민간 고용 보고서에서 8월 민간 부문 취업자는 42만8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 코로나19의 여파로 노동 시장 회복세가 생각보다 느리다는 증거.  또한 미국 월간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9월 2일, 미국 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하락하였음. (10년물 수익률 -1.8bp, 30년물 수익률 -4.8bp)

 

<Source: Investing.com>

 

- 또한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그동안 시장 상승을 받쳐왔으나, 미국 국립 보건원(NIH)의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은 백신이 10월까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적다고 언급

 

 주식 시장의 사이클

 

  a. 금융장세(Growth) - 적극적 유동성 방출과 할인율 인하로 희소한 성장에 프리미엄이 생기고, 성장주가 우위

  b. 실적장세(Cyclical) - 실물경기와 기업이익이 회복되며 유동성 효과는 감소할 때 시작. 경기 민감주&가치주의 실적 좋음

  c. 역금융장세(Value) 

  d. 역실적장세(Defensive + Edge) 

 

- 지금은 이 사이클에서 금융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진입하고 있는 장세로 볼 수 있음. 그러나 실적 장세로 들어가더라도 금융 장세는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 유동성의 확장이 이어지고, 금융장세의 주도주인 IT SW, 제약 등이 실적 장세에서도 성장이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 그러나 사이클이 넘어가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기존 장세에서 탈락할 종목과 새로 편입될 경기 민감주를 눈여겨 보아야 함. 현재 성장주들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져 있는 것은 사실이며, 하반기 이후 실적을 유지하지 못하는 기업은 이러한 높은 밸류에 대한 부담을 견디기 어려울 것. 새로 편입될 경기 민감주에서 집중해야 할 것은 IT 하드웨어, 5G, 스마트폰, 반도체 등의 산업. 이들이 새로운 주도주를 형성하며 실적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음. 

 

- 향후 어떤 산업이 성장하고, 어떠한 기업이 인류의 삶에 도움을 줄 것인지의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정리해볼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