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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들의 투자법] 좋을 기업은 어디에서 찾는가

LittleFox 2020. 6. 11. 06:16

구루들의 투자법 4장에서는 피터 린치가 분석한 투자 기회에 따라 주식의 종류를 여섯 가지로 나누어 분석한다.

 

 

자산주

- 자산 가치나 순유동자산 가치, 혹은 순순운전자본보다 주가가 훨씬 낮은 심층 염가주식투자를 의미

- 기업의 기본자산이 어느정도 가치가 있지만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종목

- 오늘날 가치있는 자산은 대개 낮게 계상된 부동산을 의미함

- 워런 버핏은 자산주 투자를 '바보짓'이라고 말함. 자산의 현금화가 아주 쉽거나 청산에 걸리는 시간이 아주 짧거나, 기업이 나쁘지 않게 굴러가고 현금흐름도 충분해 자립에 문제가 없지 않은 한 자산주 투자는 피해야 함.

 

턴어라운드주

- 엉망으로 부서지고 무너졌으며, 파산 신청도 간신히 할 수 있는 기업

- 린치는 턴어라운드 투자로 여러번 성공함. 주가가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강한 회복세를 보일 수 있었기 때문

- 하지만, 턴어라운드 투자는 피할 것. 파탄 직전의 재무상태만으로 좋은 기업이 되는 자격에서 탈락하기 때문. 

- 투자자는 잠시 흔들리는 시정 가능한 위기와 턴어라운드주를 구분해야 함.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기본적으로 튼튼한 경쟁력'과 '근본적으로 우수한 경제 구조'가 유효한지를 볼 것.

- 또한 시장의 조작과 턴어라운드주를 구분해야 함. 좋은 기업이라도 숏 셀러들의 목표물이 되는 순간 기업의 평가에 금이 가고 주가는 폭락할 수 있음. 하지만 회사의 사업이 탄탄하다면 숏 셀러들의 공격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훌륭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음. 페어팩스가 그 사례임.

<출처: Google>

경기 순환주

- 대표 산업: 자동차, 항공, 철강, 석유와 가스, 화학제품

- 경기 순환에 민감한 기업은 몇 년 주기로 제품 수요가 늘고 줄어드는 과정을 반복하며, 제품 수요는 경기순환과 겹쳐서 발생

- 이러한 기업 중에는 자본투자가 많이 필요하고 고정자산 비중도 높은 기업이 많음. 

- 대다수 산업은 경기를 타지만, 심하게 타는 산업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산업이 있음. 10년 동안의 매출과 순이익 추이를 살펴보며 특히 침체기의 추이를 살펴보면 경기순환 산업을 알아낼 수 있음.

- 저자는 경기 순환업종에서는 장기 보유할 좋은 기업을 찾기에 적당하지 않다고 얘기함. 경기순환주는 장기간 보유해도 보상이 별로 높지 않고, 부채비율이 높은 경기순환주는 정말로 위험할 수 있음.

 

저성장주

- 성장 동력이 사라진 성숙 기업

- 예) 월마트, 마이크로소프트, 프록터 앤 갬블, 존슨 앤 존슨

- 매출 기반이 최대로 확대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 시장을 찾기 힘들고, 매출 성장 속도가 경제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함

- 이러한 기업들은 대체로 막대한 흑자를 내고 있고 수익률도 좋은 편이지만, 좋은 기업을 따지는 세 가지 질문 중 1) 순이익 창출 2) 높은 투하자본수익률은 만족하지만, 3) 성장 요건을 만족하지 못함.

- 역사적으로 평균보다 낮은 가치평가 비율에 매수한다면 만족할만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음.

- 소득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때 높고 꾸준한 배당을 노린다면 좋은 선택임.

 

우량주

- 두 자릿수 초반대의 성장률을 보이지만, 앞으로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중소형주

- 장기 순이익, 높은 자본수익률, 두 자릿수 성장이라는 조건을 다 갖춘 좋은 기업을 찾아내기에 알맞은 영역

- 우량주는 훌륭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과거 수익률도 좋기 때문에, 이러한 고품질 기업을 장기간 보유하면 투자 위험은 줄어들고 높은 보상을 기대할 수 있음.

- 우량주 기업은 어떤 해에는 느리게 성장하고, 어떤 해에는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성장과 순이익, 자본수익률 등 여러 분야에서 기업이 보이는 사업 실적의 장기적인 평균을 관찰해야 함. 성장이 둔화되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둔화된 성장이 미래의 평균이 될 소지가 있는지 분석할 것. 산업 전체의 지각변동으로 회사가 누려온 경제적 해자가 파괴되거나 과거의 궤도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우량주이더라도 성장과 이익 추이를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

- 예) 오토존, 아메텍, 잭 헨리 앤 어소시에이츠, ... 

 

고성장주

- 연간 성장률이 20%가 넘는 기업으로, 보통은 작고 공격적인 신생 회사가 많은 범주.

- 피터 린치가 가장 좋아하는 범주로, 그가 고성장주에서 발견한 여러 투자 아이디어는 10배, 20배의 수익을 냄.

- 고성장주는 반드시 고성장 산업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이상적인 고성장 기업은 기존 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을 뺏어오는 회사.

- 이러한 회사에 대한 투자는 보상이 클 수도 있지만 위험도 높을 수 있음. 빨리 성장하기 때문에 부채가 많을 수 있고, 대체로 고성장주에 대한 월가의 기대가 너무 높아 가치평가 결과가 심하게 올라가기도 하며 성장이 조금만 비틀거려도 주가가 심하게 흔들릴 수 있음.

- 예) 치폴레 멕시칸 그릴 

 


업종의 순환성

도널드 약트만은 제품 순환이 길고 소비자 구매 주기는 짧은, 즉 경기 순환에 민감하지 않은 업종을 선호한다. 물론 경기 순환의 밑바닥에서는 모든 제품군에서 수요가 둔화되지만, 특히 산업 특성상 수요의 둔화가 이익의 큰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수요가 줄더라도 비용이 줄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용을 줄이는 데에도 비용이 드는 산업이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항공, 화학, 철강, 에너지가 그 예시이다. 

 

저자는 아무리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보일지라도 기본재, 컴퓨터 하드웨어, 이동통신, 반도체 등 경기순환에 민감한 분야는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반면 소비방어주와 의료보건주는 경기 순환을 거의 타지 않고, 따라서 수익률이 꾸준하게 높은 흑자 기업을 찾기 쉬울 수 있다.

 

기본재

- 농업, 건설자재, 화학, 석탄, 목재, 금속, 광업

- 경기 순환 업종 중 하나. 경기가 좋지 않았던 1992, 1998, 2002, 2008, 2015년 총매출이 감소했고,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관련 있던 1992, 2002, 2008년은 더 심했음. 경기가 좋았던 1999, 2006, 2010년에도 평균 이익률은 6% 남짓이 고작이었음. 매출이 2-3% 하락해도 이익률은 무너짐.

- 기본재 산업의 순이익이 경기순환에 민감한 것은 자본과 자산 집중도가 높기 때문에 수요 둔화에 따라 비용을 줄이기 어렵고, 제품이 원자재인 경우가 많아 수요가 하락할 때 가격 인상으로 만회하기도 어렵기 때문.

- 또한 이들은 기본적으로 가격 경쟁을 해야 하고, 기업들 간의 순이익과 손실 패턴이 비슷하며 꾸준한 순이익을 오랫동안 창출하기 어려움.

 

에너지, 경기 민감 소비재

-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제조, 여행, 레저, 사치품

- 경기 침체가 오면 여지없이 이익률이 크게 떨어지는 경향

기술 (하드웨어)

- 이동통신, 컴퓨터 제조사,...

- 기술 산업의 경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순이익 추이가 다르게 나타남

자산 비중과 자본 집약도가 높은 기업으로, 경기순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

지속적인 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오랫동안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움

 

기술 (소프트웨어)

- 일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개발하는 제품, 서비스의 경우 시장 변화가 빠르지 않음

- 마이크로소프트 & 구글 : 그동안 구축해 놓은 튼튼한 경제적 해자의 보호를 받으며 꾸준한 수익 창출력과 높은 투하자본수익률과 성장률을 내는 '위대한 기업'

앤시스 :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제조사로, 항공우주, 방위, 자동차, 건설, 보건, 에너지 등 거의 모든 산업에 사용됨. 고객들은 또한 이미 신뢰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섣부르게 새 소프트웨어로 갈아타려 하지 않고, 이로 인해 앤시스는 넓고 깊은 경제적 해자를 구축함

 

금융

- 금융 분야는 경기순환과 침체기에 민감한 편은 아니었으나,,, 

- 어떤 은행은 장부를 보아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을 만큼 사업이 굉장히 복잡하고, 

- 버핏의 말을 인용하자면: 금융업은 우리가 좋아하는 업종이 아닙니다. 자산이 자기 자본의 20배가 되면(은행에서 평균적인 비율) 자산의 일부를 가지고 한 실수일지라도 자기 자본이 크게 훼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은행업의 성공에는 경영이 관건이고, 은행업에 대한 깊은 통찰이 없는 사람은 투자를 피하는 것이 좋음.

- 피터 린치는 지방은행과 저축대부 은행(S&L)을 선호함. 소형 은행의 경우 사업이 단순하고 대부분 보수적인 은행가들이 경영자로 있기 때문.

 

의료보건 & 소비방어

- 식음료, 담배를 비롯한 저가의 일상 소비품

- 경기 순환에 덜 민감한 편. 의료의 경우 아프다고 병원에 가지 않는 것이 아니고, 소비방어재의 경우 소비자들은 제품 가격에 민감하지 않고 가격이 올라도 어지간해서는 구매를 멈추지 않기 때문에 기업의 가격결정력이 큰 편. 또한 구매주기도 짧으며 제품이 단순하고 생명주기가 굉장히 길다.

- 예를 들어 버크셔 해서웨이는 1972년 씨즈캔디를 인수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씨즈캔디에서 만드는 사탕과 초콜릿은 거의 변하지 않음. 투하 자본이 적게 든다는 뜻.

- 톰 루소(Tom Russo) 역시 소비방어 분야에 30년 이상 투자하고 있는데, 그의 포트폴리오 60% 이상은 네슬레, 하이네켄, 앤하이저-부시, 페르노 리카와 같은 식음료나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과 그의 자매회사인 알트리아와 같은 담배 회사에 투자. 수익률이 높고 흑자를 꾸준하게 내는 종목들은 위험이 거의 없기 때문

- 그러나 소비방어종목 중에서도 소매 업종에 투자할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