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12월에 반드시 챙겨야 손해 보지 않습니다
월급을 받고 생활하는 직장인이라면 찬 바람이 불어올 때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연말정산을 위한 소득공제 / 세액공제 혜택입니다.
연말정산은 국세청에서 1년 동안 간이세액표에 따라 거둬들인 근로소득세를 연말에 다시 따져보고,
실소득보다 많은 세금을 냈으면 그만큼을 돌려주고 적게 거뒀으면 더 징수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연말정산 소득 공제 항목은 해마다 조금씩 변경되고 그 항목 또한 복잡하지만
몇 가지 절세 혜택이 있는 항목들을 챙겨두면 따라 2월의 보너스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연말 정산 과정을 최대한 간단하게 도식화하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주목할 점은
1. 총급여액에서 이것저것(비과제 소득 & 소득공제)을 하면 과세표준 금액이 나옵니다.
> 과세 구간에 따라 누진세율이 달라지므로 과세표준 구간에 걸쳐있다면 소득공제 항목을 꼼꼼하게 챙겨야 합니다.
2. 세액 산출 후 세액 공제 찬스를 잡아야 합니다.
> 세액공제받은 만큼 결정세액이 차감됩니다.
소득공제 / 세액공제 중 대부분(ex. 신용카드 사용금액, 월세액 세액공제)은 1년간의 지출에 기인하기에 통제할 수 없는 부분도 많습니다.
또한 공제 항목은 대부분 최소한도 (ex. 신용카드 공제는 총급여액의 25% 이상, 의료비 공제는 3% 이상)와 최고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세제혜택을 위해 소비를 늘려야겠다!! 는 것은 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태우는 것이지요.
대신 세제 혜택이 있는 항목들을 점검하고 지금 할 수 있으면서 장기적인 이익이 있는 부분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11월에 챙기는 소득공제 & 세액공제
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
● 청약통장 납입액의 일부를 소득공제 해주는 것.
● 조건: 총급여액이 7천만 원 이하이며 과세연도 중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세대의 세대주
● 한도: 주택마련저축에 납입한 금액의 40%를 연 240만 원 한도로 공제
- ① 「주택법」에 따른 주택청약저축
- ② 「주택법」에 따른 주택청약종합저축(청년우대형 포함)
- ③ 종전 근로자주택마련저축*2010.1.1.이후 폐지되었으나, 종전 가입자는 종전의 규정대로 소득공제 적용
연금계좌 세액공제
● 연금계좌 납입액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종합소득 산출세액에서 공제
● 조건: 없음
● 한도: 연금저축 연 600만 원, 개인형 퇴직연금 연 900만 원 한도 (자세히 알아보기)
연금계좌 세액 공제 및 투자 전략 관련해서는 아래 포스트에 상세하게 적어두었습니다.
https://littlefox-investment.tistory.com/27
연금저축 vs IRP? 세제 혜택을 위한 개인 연금 구성 & 연금저축펀드 팁
개인 연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노인 빈곤 등이 사회 문제가 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스스로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개인 연금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 개인연금으로 선택할 수 있
littlefox-investment.tistory.com
고향사랑 기부제 (2023년 신설)
● 개인이 고향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기부금을 모아서 주민복리에 사용하는 제도로,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음
● 기부 방법: 본인 거주지를 제외한 전국 시/도, 시/군/구
● 한도:10만 원 이하까지 세액공제 100% / 10만원 초과분 16.5%
● 기부액의 30% 한도로 답례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10만 원을 기부하면 13만 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 고향사랑 e음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기부 가능
해외주식 투자자라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공제 챙기기
<나는 장기 투자자로 몇 십 년 동안 우량주에 투자할 거야>
라는 관점으로 접근 중이더라도, 해외주식 계좌에서 수익이 발생했다면 매년 양도소득세 방어를 위한 매매가 필수입니다.
국내주식과 달리 해외주식은 기본 공제 양도차익인 250만 원을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22%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합니다.
해외주식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합산한 금액이 양도세 부과 대상 과세표준이 됩니다.
따라서 과세표준에서 증권가 매매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이 250만원을 넘는다면 초과분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을 내야 합니다.
기본 공제 250만 원이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수록 이 차이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5천만 원을 해외주식에 투자, 보수적으로 시장 수익률은 6%라고 가정해 봅시다.
20년 동안 6%씩 꾸준히 성장했다면 해당 계좌의 잔고는 약 1억 5천만 원으로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 20년 후 한 번에 보유금에 대해 차익 실현을 하면,
한 번에 1억 원의 수익이 발생한 것이고, 이에 대한 양도소득세 2천1백만 원을 납부해야 합니다.
반면 매년 250만 원 한도로 차익 실현을 꾸준히 했다면 20년 후 납부 세액은 1천1백만 원으로,
기본 공제를 챙기지 않은 케이스에 비해 1,000만 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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